Корейский Медицина
02.09.2026 Читать источник
Глава клиники «Сэм» в Кёнджу: за 20 лет мы выросли с 25 до 750 коек, сохраняя христианские ценности

Исполнительный директор клиники «Сэм» Ли Дэхи в интервью рассказал о стратегии развития учреждения, объединяющей передовую медицину и духовную поддержку пациентов. Он подчеркнул, что главной целью больницы является не только лечение физических заболеваний, но и всесторонняя забота о душевном состоянии и вере люде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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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병원은 경기 남부지역민 진료뿐 아니라 암 환자 등 전인 치유를 통해 생명 사랑을 실천해 왔다. 아버지에 이어 재단 이사장을 맡은 이대희(58) 이사장은 최근 경기도 군포 지샘병원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난 20년 동안 크리스천 의사로서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샘병원에는 기독교 정신을 구현하는 미션원장이 있다”며 “25개 병상이던 병원이 750개 병상으로 성장하며 얻은 가장 큰 열매는 기독교 가치관을 공유하는 의료인 동역자가 늘어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이사장과 나눈 일문일답.
-효산의료재단 샘병원이 다른 병원과 차별화된 진료 전략은 무엇인가.
“다섯 가지 핵심 전략을 강조한다. 첫째 적정 진료, 둘째 최첨단 진료, 셋째 전인치유, 넷째 미래 성장, 마지막으로 지역 거점 역할이다. 특히 전인치유는 몸뿐 아니라 마음과 영적 문제까지 함께 돌보는 기독병원의 핵심 가치다. 기독병원이기에 강조하는 영역이다. 암 환자의 경우 생활습관, 심리·정서적 불안, 영적 문제가 치료 과정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를 함께 돌보는 게 중요하다.”
의사인 부모의 영향을 받아 의학도의 길을 꿈꾼 이 이사장은 서울대 의대 재학 시절 신앙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 의료선교단체 한국누가회의 서울대 지부 신설을 요청할 정도로 치열하게 신앙을 탐구했다. 의사로서는 인간 내면이 몸에 미치는 영향을 성찰했다. 당시 의료계에는 ‘고장난 기계를 고친다’는 식의 질병관이 만연했다.
샘병원은 사회공헌에도 적극적이다. 다문화·이주민을 위한 의료 지원, 지역 기독교연합회 및 기업과 연계한 어르신 재활 지원, 해외 의료봉사와 기관 설립, 교육 등 다양한 활동으로 기독교 정신을 구현한다.
-샘병원과 20여년 동행해 온 것으로 안다.
“2002년 군의관을 마치고 병원에 왔을 때 의약분업 여파로 나와 부모님 세 분만 진료를 맡던 시절이 있었다. 이후 장비를 새로 들이며 부채도 생겼고, 낙태를 하지 않는 병원이라는 정체성 때문에 갈등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가장 큰 성과는 ‘한 사람의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신념을 공유하는 동역자가 늘어난 것이다.
암 환자 진료에서도 ‘내 가족이라면 어떻게 할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최선의 방법을 찾으려 했다. 효과는 유지하면서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을 찾고 전 세계의 작은 데이터까지 찾아보며 보완했다. 그래서 환자 자조모임을 통해 치료 방법을 고민하던 환자들이 찾아온다.”
-여전히 진료를 본다. 기억에 남는 환자가 있는지.
“이사장이라는 직함을 달고 있지만 내 에너지의 90%는 여전히 진료에 쏟고 있다. 환자들이 기대했던 것보다 몇 배 더 삶을 이어가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김소담(이하 가명)씨는 ‘마음의 의학’이라는 책을 먼저 읽고 그런 접근을 의사들에게 권해주신 분이라 기억에 남는다. 또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선 지현씨, 담도암으로 세 번째 수술을 받은 종섭씨처럼 병이 줄었다가 다시 늘어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도 삶을 이어가는 환자들도 생각난다. 이들을 통해 몸만이 아니라 마음까지 함께 돌보는 진료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
-내년 설립 예정인 더샘병원의 지향점은.
“샘병원은 내년이면 60주년을 맞는다. 안양샘병원은 심혈관·뇌혈관, 지샘병원은 암 진료를 중심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더샘병원은 지역 커뮤니티센터로서 환자의 몸과 마음, 삶 전체를 돌보는 스마트 전인치유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의사가 환자를 짧게 만나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간호사와 병원 직원이 환자를 깊이 관리하고, 환자와 가족이 생활습관을 돌아보도록 한다. 기독교 신앙인에게는 선교사로, 신앙이 없는 이들에게는 활동가로 불릴 수 있는 이웃을 길러내고자 한다. 검진센터·치료센터·재활병원이 연결된 구조 속에서 환자가 스스로 생활습관을 바꾸고 훈련하는 ‘생활습관의학’을 도입하려 한다. 병원이 진료 공간을 넘어 건강훈련센터가 되는 셈이다. 미션원장을 비롯한 8명의 경영진이 이러한 미래 비전과 철학을 릴레이 칼럼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군포=신은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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