Корейский Политика
14.08.2026 Читать источник
Председатель прогрессивной партии Ким Джонхун провел совместную уборку с мусорщиками, чтобы понять их проблемы

Председатель прогрессивной партии Ким Джонхун лично принял участие в ночной уборке улиц вместе с мусорщиками, чтобы услышать их жалобы на отсутствие туалетов и опасные условия труда. В ходе встречи политик осудил отношение государства к работникам и пообещал продолжить диалог с профсоюзами для решения их пробле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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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취임한 김종훈 진보당 대표가 '불평등 타파'를 내걸고 '불평등 현장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그 네 번째 행보인 환경미화원과의 만남에 동행했습니다.
8월 13일, 밤새 열대야를 알리는 방송이 흘러나오던 날이었다.
김종훈 진보당 대표가 불평등 현장 대장정을 선포하고 환경미화원과의 만남을 기획했다. 만남을 준비하던 지난 7일 들려온 종로구 환경미화원의 사망 소식에 마음이 한층 더 무거워졌다. 도대체 현장에 서서 그들에게 어떤 인사를 건네야 할까.
사실 정치인들의 '현장 체험'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걱정이 앞선다. 어설픈 퍼포먼스로 일손만 방해하거나, 귀찮은 질문으로 노동자를 긴장시키고 떠나는 정치인들을 수없이 봐왔기 때문이다. 나름의 긴장과 의구심을 품고 현장에 섰다. '김종훈 대표는 좀 다를까?'
"사유지라 안 쓸어도 되는데요"... 귀 빨개진 순간
오전 4시, 아직 어둠이 짙게 깔린 시간. 형광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미화원들과 함께 청소에 나선 김종훈 대표와 강병찬 성동구의원, 그리고 취지에 동감한 최라현 민주연합노조 위원장이었다.
환경미화원이 가장 먼저 시작하는 일은 빗자루를 다듬는 것이다. 새 빗자루를 손에 쥐고 빗살 틈틈이 결을 벌려 쓸기 좋게 펴주는 작업이 이어졌다. 준비를 마친 뒤, 환경미화원과 일터로 향했다. 어두운 시각, "쓱- 쓱-" 소리가 가득 찼다. 머리에 쓴 무거운 헬멧이 자꾸 내려와 눈을 가렸다.
김종훈 대표에게 "헬멧 좀 올려 써달라"고 말을 건네기 어려울 만큼 일에 열중하고 있어 누가 베테랑 환경미화원인지 구분하기 어려워졌다. 그래서 진작 '그림이 되는 사진 촬영'은 포기해 버렸다.
인도를 유심히 보면 사유지와 공유지의 경계석이 보인다. 환경미화원이 사유지까지 쓸 이유는 없다. 그런데 김 대표는 그 경계를 넘나들며 연신 빗자루질을 하고 있었다. "대표님, 거긴 사유지라 안 쓸어도 돼요. 무리하지 마세요." 나지막이 전하자 돌아온 대답은 예상 밖이었다.
"아니, 주민 민원이 사유지랑 공유지를 나눠서 들어오는 게 아니잖아요? 저 1년에 청소 한두 번 하는 거니까 이럴 때라도 더 마음을 써야죠. 오늘이라도 노동자들 괴로운 일은 없도록 해야죠."
괜히 어설프게 피해나 주지 않을까 걱정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 얼굴이 화끈거렸다. 현장에서, 지역에서 성장해 온 진보정치인이 바라보는 시선은 확실히 달랐다.
"좋아하는 계절 없어요"... 물도 못 마시는 삶
함께 땀 흘리던 환경미화원에게 "일하면서 제일 싫은 계절이 언제예요?" 물었다.
"봄에는 바닥에 붙은 꽃잎 다 떼야 하고, 여름엔 폭염, 가을엔 낙엽, 겨울엔 눈 치우느라 힘들죠. 그러고 보니 좋아하는 계절이 없네요. 그나마 1~2월이 나아요. 추워서 손이 얼 것 같아도 보온 장비 잘 챙기면 되니까."
씁쓸한 웃음 뒤에 숨은 고단함이 가슴을 쳤다. 하루 평균 2만 보 이상을 걷는 이들에게 오전 4시부터 6시까지 가장 난감한 순간은 '생리현상'이다.
이 시간대에는 문을 연 화장실을 찾기 어렵다. 그렇다고 길거리에서 형광색 미화원 복장을 입고 노상방뇨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혹시 몰라 새벽엔 물도 마음 놓고 마시지 못한다. 이 일을 오래 한 노동자들 사이에 전립선 질환을 앓는 이들이 수두룩한 이유다.
점심시간이 되어도 냄새가 날까 봐 식당이나 무더위쉼터조차 선뜻 들어가지 못한다. 그런데도 환경미화원을 위한 쉼터에도 화장실도 샤워실도 잘 갖춰 있지 못하다. 노동을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
노동자를 '비용'으로 볼 때 벌어지는 일
자연스럽게 지난 7일 종로에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환경미화원 이야기가 나왔다. 재활용 수거 차량은 안전을 위해 반드시 '3인 1조'로 운영되어야 하지만, 지자체가 예외 조례를 두어 인력을 줄일 수 있게 되어있다. 폭염 속에 혼자 일하다 쓰러져도 발견이 늦어져 목숨을 잃는다. 사고가 나면 과실 비율을 따지기 때문에 답답한 헬멧조차 벗지 못한다.
노동자의 이야기를 듣던 김종훈 대표가 탄식했다.
"정부는 공공부터 '모범 사용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정작 공공 영역이 노동자를 어떻게 취급하는지 봐야 합니다. 노동을 단순히 '비용'으로 접근하는 순간 안전 문제는 뒷전으로 밀려납니다. 1주 평균 60시간을 넘기면 만성과로 산재 기준인데, 메가프로젝트에서 주 52시간 예외 조치를 운운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대한민국은 올해 본예산 대비 50조 원 이상의 초과 세수가 예상되는 'OECD 손꼽히는 부유한 나라'다. 하지만 이 국가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노동자들은 화장실조차 없어 물을 참아가며 일하고 있다. 노동 없이 단 하루라도 굴러갈 수 있는 세상이 존재하는가.
오전 7시 30분, 청소 작업을 마치고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가슴에 담는 것으로 일정이 끝났다.
현장 만남이 끝나고 노동조합으로부터 문자 한 통을 받았다.
"함께 일하신 환경미화원들이 선거 때나 찾아오지, 이렇게 직접 현장 체험하러 오신 정치인들은 처음이라고 하시네요. 걱정 많이 했는데 든든하고 좋았다고 하십니다. 이후 현장 고충은 노동자들과 강병찬 성동구 의원님이 지속적으로 소통하기로 했습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김종훈 대표는 다음 '불평등 현장 대장정'으로 14일 쿠팡CLS 춘천모바일캠프 현장으로 향했다.
다음 현장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까. 세상의 가려진 목소리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고 바꿔내고자 하는 진보당의 발걸음은 계속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글쓴이는 진보당 기획국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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